KBS 내부 구성원들이 길환영 사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은 보도 독립성을 침해했기 때문이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폭로에 따르면 길 사장은 정치 쪽 보도에 개입했고, 박근혜 대통령 리포트를 뉴스 시작 20분 전에 내보내라 지시하는 등 대체로 친여성향을 보였다.실제로 KBS 뉴스는 그동안 친여성향이 짙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세월호 참사만 하더라도 KBS는 박근
세월호 참사 관련 범정부 재난대책본부에 방송통신위원회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미디어오늘이 28일 입수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재난대책본부에서 여론을 감시·환기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실제로 관련 문건에서 방통위는 자체적으로 재난상황반을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문건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정책국에 &ls
정부 부처가 전방위로 언론의 세월호 관련 의혹을 통제하고 방송사를 조정통제 하는 등 사실상 언론을 통제하는 정황이 담긴 정부 내부 문건을 미디어오늘이 입수했다. 방송사 인허가 권한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방송사를 ‘조정통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사업자에게 ‘삭제&rsq